인천본부세관은 항공화물 수출터미널 반입 절차를 개선해 시범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모든 수출화물은 세관에 수출신고를 하고 있다. 특히 항공사는 수출신고 수리 여부를 확인한 뒤 항공기에 화물을 싣기 전 최종 신고를 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화물이 몰리는 집중시간대는 수출신고 수리 여부 확인과 화물 포장 작업 등으로 전반적인 물류 지체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신고 수리 여부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아 단순 실수 등에 의한 내국 물품 무단 적재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세관은 항공 수출화물의 원활한 물류 흐름을 지원하고 내국 물품 무단 적재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수출터미널 반입 단계에서 수출신고 수리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로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수출자는 항공 수출화물에 대한 계약 이상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수출신고를 수리받은 후 수출터미널에 반입한다. 수출터미널 운영인은 터미널 반입 단계에서 PDA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수출신고 수리 여부를 확인한다.

세관은 수출터미널 항공 수출화물 처리 절차 개선사항 등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수출터미널 운영인, 화물운송 주선업자와 간담회 및 설명회 등을 개최해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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