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책 사업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사회적 소통, 독서생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이를 통해 제작 및 대출서비스를 제공한다. 2013년 이시원 작가의 희곡집 「녹차정원」을 시작으로 2014년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멕베스와 리어왕」, 2015년 「로미오와 줄리엣」, 2016년 셰익스피어의 「오셀로」, 2017년 「햄릿」, 2018년 「이웃집 발명가」와 「이웃집 발명가 두 번째 이야기」, 2019년에는 「끌 수 없는 불꽃」을 전국 118개소 시각장애인도서관 및 기관 등에 전달해 도서(음반) 대출 형태로 서비스하고 있다.
경기도극단 배우들의 목소리로 진행되는 소리책 제작은 라디오극과 같은 형태로 구성돼 듣는 이들로 하여금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공연장이 아니고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창작희곡을 통해 연극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극단 관계자는 "더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도구로 소리책이 사용될 수 있도록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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