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가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에게 손소독제 만들기 체험으로 생활방역 교육의 기회 제공에 나섰다.

3일 센터에 따르면 이날부터 수원지역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생들이 직접 소독제를 제작해보는 코로나19 생활 방역 프로젝트 ‘슬기로운 손소독제’ 보급을 시작했다.

센터는 이번 슬기로운 손소독제 프로젝트로 오는 30일까지 약 20여 개 학교에 5천500명 분의 재료를 보급할 예정이다.

체험교육은 희망하는 학교에 손소독제 재료를 가져가 교사들에게 제작 방법에 대해 알려주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만들기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소독 처리한 50mL용기에 에탄올 등이 포함된 소독제 베이스와 오일 등을 담아 만드는 간단한 체험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학교생활을 시작하며 더 중요해진 손소독 등 생활 방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당초에는 센터 소속 교육강사단이 학교별 소독제 제작 교육을 직접 진행하려 했으나 학교 방역 지침에 따라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했다.

특히 특수학교 학생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 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도 만들어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스스로 코로나19 방역의 주체라는 인식을 하는 한편 적극적인 생활 방역을 실천하는 교육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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