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4일 보행자 사고 잦은 지역인 수원역 교차로 횡단보도 앞에서 무단횡단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자 교통안전 스티커’ 부착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원역 인근 교통사고가 잦은 횡단보도 인근 구간에 ‘보행자 형상’과 ‘보행자 주의’ 문구를 담은 형광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 시민의 눈길이 닿는 곳인 보행자 횡단 대기 지점에는 ‘잠깐! 좌우를 살피고 건너요!’라고 적혀 있는 바닥스티커를 부착해 시인성을 높이는 등 스마트폰을 보며 거리를 걷는 사람들을 일컫는 일명 ‘스몸비족’ 안전을 확보했다.

향후 보행자 교통안전 스티커 설치 효과가 높으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통안전시설물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수원서부서는 지난 5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수원역 횡단보도 인근에 32m 간 보차도 분리대를 설치한 바 있다.

수원서부서 박정웅 서장은 "보행자 교통안전 홍보 스티커 등 설치가 교통사망사고 감소 효과를 가져와 ‘두·발 두·바퀴가 안전한 수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도 안전 의식을 가지고 교통법규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