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3K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업무협약 체결식에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공공기관장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지역 공공기관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3K(K투어리즘·K컬처·K푸드)’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인천시청 2층 대접견실에서 시와 경제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등 4개 기관이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시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 중인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과 인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사업을 연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4개 공공기관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천 스타트업 파크’에 입주한 기업들이 공항 실증 자원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실증하고 이를 조기 상용화시켜 스타트업 파크와 3K 관련 스타트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3K 스타트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20개 사를 선정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한다. 이 중 5개 사는 ‘인천 스타트업 파크’ 입주 혜택과 네트워킹, 투자 연계 지원, 글로벌화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중앙정부·지자체·유관기관·민간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역량과 자원을 연계해 인천이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촌(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국비 120억 원을 포함, 총 24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 내에 조성 중인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개방형 앵커시설로 올해 하반기 문을 연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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