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는 5일 화재현장에서 초기소화활동으로 귀중한 생명을 지키고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한 민간 유공자 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표창 수여식’은 지난 30일 오후 6시 24분께 광명동 광명전통시장 내 분식집 화재 발생 시 초기진화로 인명 및 재산피해 저지에 적극 참여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표창 유공자 황동식, 이항기, 이성철, 이명진, 김태영 씨 등 상인들은 이웃 분식집에서 튀김을 하던 중 발생한 화재에 물을 부어 불을 끄려 시도하다, 오히려 튀김유로 옮겨 연소 확대된 화재를 보고 119에 신고해 각 점포 내 소화기를 화재현장으로 가져와 초기진화를 시도해 자칫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를 막았다아 그 공헌한 바를 인정받았다는 것.

특히 이항기 광명시장의용소방대 지도부장은 평소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지역의 안전문화를 선도하고 일선 소방관서의 업무를 보조하는 등 위급한 상황에 소방업무 지원역할을 수행하고, 화재예방 순찰 및 캠페인,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정훈 서장은 "화재 시 초기대응으로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화재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용기 있게 초기진화를 시도해 큰 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막은 상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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