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나눔사랑을 실천하는 안양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8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비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코로나 이겨내요’, ‘조금만 힘내세요’ 등의 응원 문구가 적힌 손 소독제를 주민들에게 나눠 주는 ‘토닥토닥 응원 캠페인’을 펼쳤다.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도 각 동에서 이어지고 있다. 안양5동 새마을부녀회, 안양6동 V터전, 안양1동·안양7동·평안동·박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석수1동·호계3동 새마을부녀회 등은 최근 시원하게 담근 열무김치와 장조림, 멸치볶음, 나물무침 등을 저소득가정에 전달했다.

석수1동도 담근 김치와 밑반찬, 간식 등을 저소득층 100가구에 전달했다. 호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몸어르신 생신상 차려 드리기’, ‘소외계층 나들이’, ‘사랑의 빨래방’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긴급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호계3동 옹달샘’을 운영하고 있다.

범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도배 및 장판 교체 등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쳤고, 부림동은 특화사업으로 ‘우리동네 지역경제 살리go, 이웃돕go’ 행사를 진행했다.

안양2동과 안양6동은 고시원 등을 찾아 건강 체크 및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비산2동 체육회는 저소득가정에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했다.

안양사 이영심 주지는 석수1동에 성금 50만 원을, 비웅사 이성지 주지는 비산2동에 장학금 50만 원을 기탁했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질수록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는 주민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져 나가고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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