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9년 연속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주민들에게 인문학 강연 및 현장 탐방을 제공해 인문학의 일상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국비 3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2020년 최대 사회 이슈인 ‘코로나19’를 주제로 인문학 강연, 탐방, 함께 읽기, 함께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앙도서관은 8월부터 철학·경제·예술을 테마로 선정해 ‘불확실한 시대, 인문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주제로 혼란 속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내면을 다지는 인문학에 대한 강연 및 탐방을 진행한다. 

또한, 소흘도서관은 하반기에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전하는 ‘고전으로 다독다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북도서관은 하반기 ‘일상이 모여 인생이 되다.  코로나 블루도 극복하는 면역 글쓰기’를 주제로, 신체 건강 못지않게 정신 건강이 위협받는 시대에 누구보다 소중한 나의 가치를 깨닫고 마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글쓰기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이광호 도서관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불확실한 현실을 살고 있는 시민들에게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마음의 안식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도서관에서도 지친 시민들을 위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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