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내촌면 각 기관단체에서는 지난 8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용사 및 독립유공자 유족 8인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오찬에서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참전용사 및 그 유족 8명을 비롯한 내촌면 각 기관단체장들이 모여 남북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강희 6.25 참전유공자 대표는 오찬을 마련해준 내촌면 방위협의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우리 세대는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고, 배고픔을 후손에 남겨주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앞으로도 살기 좋고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게 사명감을 갖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촌면의 각 기관단체장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그냥 찾아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다. 참전유공자의 정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하기를 기대한다"며 위문품을 참전유공자들에게 전달했다.

강성모 내촌면장은 "우리가 지금 평화로운 시대에 사는 것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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