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최근 경기도의 5개 공공기관 이전 공모 추진계획 발표에 따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10일 군에 따르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유치를 꼭 이뤄 내 시장 상권 진흥 관련, 양평군뿐 아니라 경기도 전체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5개 공공기관 이전계획은 도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분산정책이다. 양평군을 비롯한 경기북부지역, 자연보전권역, 접경지역의 17개 시·군이 대상으로 경기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사회서비스원,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다. 

구체적인 공모계획은 7월 중 발표 예정이나 도내 시·군별 균형발전도, 도 공공기관 배치 현황, 도 공공기관과의 사업 연관성, 도정 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군은 그동안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수변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자연보전권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군 전체 면적의 400%에 이르는 각종 중첩 규제로 인해 기업 면적의 제한, 산업단지 면적 제한, 대학 유치 및 이전의 제한 등 지역경제를 위한 기반시설 설립이 제한돼 경제적 고통을 감내해 왔다. 

지역경제를 위한 주요 기반시설이 입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군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대안으로 각종 전통시장 진흥 정책 및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지역화폐 정책 등을 역점 추진해 왔다. 

정동균 군수는 "양평군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반드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유치를 이뤄 내겠다"며 "경기도의 균형발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군민들께서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피력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