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유흥업소 건물주들에게 ‘착한임대료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는 안양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착한 임대료운동’은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범정부 차원의 캠페인이다.

이번 서한문은 안양의 대표적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안양1번가, 인덕원역, 평촌역, 범계역, 안양6동 배터리골목, 호계동 신·구사거리 등 6개 지역 368개 업소의 건물주를 대상으로 한다.

서한문은 공무원들이 유흥업소의 코로나19 방역실태를 점검 차 방문하면서 업주를 통해 건물주에게 전달됐다.

서한문은 ‘건물주의 아름다운 선행이 실의에 빠진 많은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려면 종은 더 아파야 한다’, ‘누군가에게 전한 행복이 언젠가는 되돌아 올 것이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말 유흥업지부와 간담회를 갖고 철저한 바이러스 방역시스템을 주문했다.

또 지난 9일에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졌던 400여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QR코드 출입인증과 테이블 간격 유지 등을 조건으로 집합금지를 해제한 바 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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