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걸음이 불편한 노인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국 160개 노인종합복지관에 노인보행보조기(실버카) 676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는 11일 인천시 부평구 노인복지관에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노인보행보조기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공사가 전달한 노인보행보조기는 전국 160개 노인복지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인종합복지관이 임시휴관중인 상황을 감안해 복지관 소속 사회복지사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노인 분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보행보조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통상 실버카로 불리는 노인보행보조기는 바퀴가 달려 있어 고령, 노인성 질환 등으로 걸음이 불편한 노인 분들의 이동을 도와준다. 의자형태로 돼 있어 노인들의 휴식용으로 사용하거나 간단한 물품을 싣는 용도로 사용된다.

공사는 보행보조기 지원을 통해 노인들의 일상생활에 보탬이 됨은 물론, 야외활동 등 다양한 사회생활 참여의욕을 고취시킴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부터 전국 노인종합복지관을 대상으로 3천600대 보행보조기를 전달해왔다.

류진형 공사 사회가치추진실장은 "공사의 이번 노인보행보조기 지원활동이 걸음이 불편한 노인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인들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기업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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