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지난 5월 중수부터 이날까지 한 달간 153명의 직원이 헌혈에 참여하는 ‘10분의 기적, 릴레이 헌혈’ 활동을 진행했다.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임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참여 인구가 줄어 실제로 지난 5월, 혈액보유량이 2.7일분인 ‘주의’ 단계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건보 인천경기지역본부는 긴급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릴레이 헌혈’을 진행했다.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은 헌혈증을 기부하며 "헌혈하는 10분이 모여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기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게 참여했다"고 전했다. 

건보 인천경기지역본부 김대용 본부장은 "짧은 시간에 작은 노력이면 누구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 공단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험자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헌혈자의 날’은 헌혈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날로, ABO식 혈액형을 발견한 1930년 노벨상 수상자인 ‘카를란트 슈타이너’의 탄생일을 기념해 매년 6월 14일에 제정된 세계 기념일이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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