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하는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평화통일 문화제’가 14일 오후 4시 파주시 헤이리 갈대광장에서 열렸다.

‘파주, 평화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겨레하나 파주지회가 주최하고 파주시와 ㈔헤이리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2020년 파주시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 공모 선정 사업 중 하나로, 6·15 공동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대북국악과 한국식 오카리나 공연, 기타중창단 공연, 북한 노래와 춤, 밴드 공연, 혼성합창단 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시는 당초 대규모 행사로 준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규모 공연으로 축소했다.

한경준 평화협력과장은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행사가 시민들과 함께 6·15 남북공동회담 20주년을 기념하고 남북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평화행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자 전원에 대한 체온 측정 및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정부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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