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갑룡공원 조성사업’의 준공을 앞두고 최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2018년 9월 갑룡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한 후 그해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 지난해 2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갑곳리와 용정리를 아우르는 ‘갑룡공원’으로 명칭을 확정하는 등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같은 해 9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다.

갑룡공원은 강화읍내 공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군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쾌적한 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것으로, 갑곳리 441-1번지 일원에 1만2천154㎡ 규모로 총 78억 원(용역 1억 원, 보상비 50억 원, 공사비 27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계층이 함께 활동하는 복합 체험 힐링공간 조성을 기본 구성으로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숲속정원과 산책로, 산수원, 폭포와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시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광장 및 다목적 복합운동장 등이 들어선다. 갑룡공원 인근 베이힐아파트 주민인 오동식(69)씨는 "공원 인근 부지에 최근 아파트와 빌라가 갑자기 많이 들어서면서 콘크리트 도시로 변해 마땅히 숨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없었는데, 이번에 주민들의 힐링공간이 마련돼 삶의 질이 향상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현장점검에 나선 유천호 군수는 "앞으로 공원이 조성되면 정주 여건 향상과 건강 증진 등 군민의 행복지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한 후 공사 관계자들에게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해 준 것에 대해 감사 드리며,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마무리를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