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총장 선출 문제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졌다.

인천대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이라는 청원인은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립인천대학교의 꺼져가는 민주주의 불씨를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게시글을 통해 "이달 1일 이사회에 의해 결정된 제3대 인천대 총장 선출 결과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민원을 신청한다"며 "이사회가 교내 전체 구성원들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 5월 7일 투표 결과를 무시하고, 어떠한 근거로 3위 후보를 최종 총장후보자로 선임했는지 묻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선거는 인천대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 학생들도 총장선거에 참여할 수 있어 합동연설회와 정책평가 등 실시간 방송으로 후보자들의 열띤 토론을 지켜보며 투표권을 행사했다"며 "이사회는 교내 전체 구성원들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 투표 결과를 무시했다"고 꼬집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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