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생활의 달인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15일 저녁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허름한 식당을 한 곳 찾아간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단층짜리 건물에 세월의 흔적이 뭍어나는 간판 뿐이지만 생활의 달인에서 찾아갈 정도로 상당한 맛을 자랑할 듯 해보인다.

관광지의 요란함이 아닌 한적한 국도변에 또 다른 막국수집과 나란히 자리를 잡은 이곳의 메인메뉴는 물막국수와 메밀간장비빔 막국수, 명태비빔박국수가 있다.

이곳은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경강로 횡성한얼문예박물관 입구에 위치한 ‘광암막국수’로 대중교통으로는 일반버스 광암 하차 도보 1분, 용둔 하차 도보 5분 거리다.

‘광암막국수’에서는 100% 메밀을 반죽해 국수틀에서 직접 뽑아낸 사리를 사골우려낸 국물에 시원하게 말아주는 막국수도 맛있지만, 돼지 목살을 계피와 생강 그리고 갖은 약재를 넣은 물에 삶아서 내놓는 편육이 진짜 맛있다고 한다.

생활의 달인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광암막국수

‘광암막국수’에서는 돼지고기 특유의 노린내도 전혀 없으며 특히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살점은 일품이라고 자랑한다.

예전에는 구옥 그대로 낮은 천장과 작은 방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최근 리모델링을 해 내부를 훤하게 텄다. 하지만 낮은 천장은 어쩔 수가 없는 듯 고가 낮다.

횡성에서도 알아주는 노포인 이곳의 주인장은 어머니에 이어 2대째 맛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달인의 막국수는 사골을 우려내는 육수가 특징으로 36년 동안 변함없는 맛의 원천은 공들여 만든 양념장에 있다고 한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가 될 비법은 기름과 고추씨를 섞어 통마늘에 얹어주고 찜통에 쪄주면 은은하게 알싸한 향이 나며 매콤한 양념장이 완성된다.

‘광암막국수’의 물막국수는 주방에서부터 물에 담겨 나오는 것이 아니라 육수와 막국수가 따로 나와 기호에 따라 손님이 직접 부어 먹으면 된다.

또, 비빔막국수는 오이와 새싹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장식이 일품이다. 고명과 막국수가 조화를 잘 이루어 맛이 배가된다고 한다.

‘광암막국수’ 주인장이 일러주는 막국수 맛나게 먹는 방법은 비빔막국수의 경우 식초를 2바퀴 두르고, 참기름 1바퀴,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탕 2스푼을 넣으면 된다. 물막국수의 경우 식초 2바퀴, 참기름 약간, 설탕 2스푼 정도에 기호대로 겨자를 넣어주면 된다.

횡성 막국수 달인인 홍운기씨는 경력 18년으로 2대째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오면서 꾸준한 맛으로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광암막국수’에서는 막국수 양념의 달달한 향이 이곳의 독특함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를 이어온 레시피에 달인만의 특별 재료가 첨가되어 더욱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이날 방송을 통해 그 특별한 레시피가 공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10:00~20:00이며 연중무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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