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을 확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해경 경비함정 1척당 서울시 면적(605.2㎢)의 약 10배(6천385㎢)를 담당하고 있어 모든 해양사고를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물리적 한계가 있다.

이에, 민간해양구조대원은 해경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고 해양사고 발생 시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아낌없이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해양에서 발생한 선박사고 총 3천820척 중 민간해양구조대원이 305척(1천389명)을 구조했다.

해경청은 민간해양구조대원의 중요성을 감안해 현재 4천681명인 대원수를 올해 말까지 7천 명 수준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지원 자격은 어민뿐만 아니라, 지역 사정에 정통한 레저보트 등 민간선박 운항자, 무인기(드론) 운용자 등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가입해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특히, 올해 처음 모집하는 무인기(드론) 운용자 등을 순찰대로 편성해 해경 경비함정이 접근하기 곤란한 해안가 등 안전 취약지역 사고 예방 및 대응활동 지원 임무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접수는 가까운 해양경찰서 또는 파출소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선발은 전국 각 해양경찰서에서 신청자의 대원 자격 적격 여부 등을 심의해 최종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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