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16일 올해 개최되는 제24회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장르의 재능을 증폭시켜 세계와 만나게 한다’는 의미를 부여한 포스터는 올해의 미션을 시각화한 2종이다. 한국 영화 101년째를 맞아 장르영화 원석을 발굴·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았다.

BIFAN 관계자는 "허름한 막사·면회실·식당·탁구장·창고·교회·잡초 우거진 연병장·사격장·유격훈련장 녹슨 탱크·장갑차·박격포…. 을씨년스런 모습이 장르영화 오픈 스튜디오를 떠올리게 한다. 2년여 전까지 군부대가 자리했던 부천시 작동의 한 미개발 주거단지 전경이다. 제24회 BIFAN 공식 포스터의 실내외 공간이기도 하다. 포스터 작업은 이곳에서 영화제의 심벌인 갖가지 크기의 ‘환상세포’ 등을 소품으로 활용, 실사 촬영을 필두로 진행했다. 디자인 작업을 통해 BIFAN의 정체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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