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평생학습관과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는 다문화 청소년의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문화 청소년의 맞춤형 교육지원을 제공하는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는 상록구 지역의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지원체계를 확대하기 위해 안산시평생학습관과 교육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했다.

지난 15일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최라영 관장과 이승미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프로그램 상호 지원, 인적·물적 자원 지원,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기관은 공동협력 사업의 첫 시작으로 다문화 청소년 프로그램 ‘안녕! 한국어 예비학교’를 이날부터 운영하기로 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한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미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장은 "최근 상록구에 증가하고 있는 고려인 동포 자녀 등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초기 적응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평생학습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해줘 이주배경 청소년 누구라도 적응의 어려움 없이 지원받을 수 있는 디딤돌을 놓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라영 안산시평생학습관장은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협력해 제공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공동체 의식과 한국사회에 대한 적응을 돕고, 더 나아가 안산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다문화인의 평생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습자 인원의 5배수 크기의 강의실을 배정하고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도록 자리를 지정하는 것은 물론, 학습관 입구에서 발열체크, 손소독제,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물 비치 등 감염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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