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16일 영북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2020년 지적재조사사업 지구인 ‘운천1지구’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주민설명회는 토지소유자 6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영북면 운천리 지적재조사 사업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주민설명회는 지적재조사사업에 대한 영상시청, 포천시장 및 시의회의장의 인사말, 추진절차, 주민협조사항,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사업지구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국가(포천시) 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앞으로 해당 지역 토지소유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지구로 지정·고시되면 토지현황조사 및 재조사측량, 경계조정 및 확정, 조정금 산정, 새로운 디지털 지적공부 작성 및 등기촉탁 등으로 내년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사업지구는 영북면 운천리 289-1번지 일대(365필지 21만3천129㎡)의 100년 전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 지적도의 불부합 문제로, 부동산매매, 건축행위, 토지소유자 간 경계 분쟁 등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어온 지역이다.

김담희 민원토지과장은 "이번 재조사사업을 통해 현실 경계대로 반듯하게 지적공부를 새롭게 결정하면 그동안 지적불부합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와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며 "지적재조사사업을 발판으로 운천 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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