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수도권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으로 강화된 방역조치가 무기한 연장되자 시민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비대면 사업으로 전환한다.

시는 그동안 추진한 실내 운동 프로그램,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 생활터로 찾아가는 통합건강증진사업 등이 재개도 못하고 또다시 잠정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대면으로 추진됐던 교육, 운동, 검진, 상담 관련 건강증진사업을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을 주 대상으로 추진해 왔던 보건복지 통합 프로그램인 ‘갈매동 디딤돌사업’ 대상자 130명에 대해 건강상태 및 애로사항을 유선으로 파악한 후 필요하다면 방문간호사 및 보건복지서비스를 연계토록 했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가 우리 사회문화를 빠르게 바꿔 놓고,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일상의 모든 활동이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변화하며 언택트 문화가 우리에게 이미 깊이 들어와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더욱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 모델을 구축해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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