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의회에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자체 전담인력 충원과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동구의회에 따르면 박영우 부의장은 최근 열린 제242회 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구민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자체적인 조직 개편을 촉구하는 의정자유발언을 했다.

박 부의장은 "인천에는 공항과 항만이 있어 해외 감염병 유입에 동구 또한 안전하지 못해 관심과 주의뿐 아니라 효율적인 방역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정부와 인천시가 조직 개편 및 인력 충원으로 감염병 대응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적극 대응하고 있는 만큼 동구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 전담인력 충원 및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감염병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제적 방역활동과 표본감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보건행정직 공무원을 보건의료직군 전문직으로 전환하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감염병 예방·관리와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안들을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구 집행부에 당부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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