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역량 강화 교육 실시

연천군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관광 활성화 및 연천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17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17회에 걸쳐 지질공원해설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16회 차까지 하루 3강좌 6시간씩 진행될 예정으로, 군의 역사, 문화, 생태, 지질 그리고 DMZ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내 강의와 현장학습이 포함돼 있다.

교육을 위해 군은 지난 4월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과 위탁교육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일정이 다소 지연돼 방역 기준을 준수하며 17일 첫 강좌를 진행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지질공원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해설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해설사는 지질공원의 지질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태, 특산품, 먹거리 등을 포함한 모든 것을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해설함으로써 관광객이 만족하고 재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앞으로 지질공원해설사들이 고품격 해설을 해 관광 발전으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수도권 유일의 지질공원으로, 한탄강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을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다양한 역사문화유적은 물론 생태자원이 풍부해 교육 및 관광명소로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실사를 마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연천=정동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