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관내 신규 실내체육관 건립중인 11개 학교장과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역사회의 학교시설개방 요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주민의 건강한 삶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관내 32개교 중 실내체육관이 없어 건립비를 지원한 11개교를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는 지역사회와 시민을 대상으로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여건 조성은 물론 시와 교육지원청의 행·재정적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많은 학교가 시민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운동장, 체육관 등을 개방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시설사용에 따른 공공운영비·시설 개보수비 등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으로 학교의 부담이 다소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숙현 교육장은 "시설사용자의 성숙한 주인의식과 학교의 적극적 개방 노력, 이를 지원하는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으로 구리시 학교공간이 나눔과 배려의 공간으로 더욱 더 의미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안승남 시장은 "학교시설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공유하는 교육공간으로 학생의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한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시민들을 위한 학교시설 개방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해 부터 실내체육관이 없는 11개 학교에 총 61억4천여만 원의 건립비를 지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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