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경기도 산하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고 지난 19일 맞춤형 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TF 단장인 황범순 부시장을 비롯해 권재형 경기도의원, 조정권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장, 국·과장,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시는 황 부시장을 중심으로 지원협력반, 경기도일자리재단 유치반, 경기교통공사 유치반,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반 등 4개 반을 편성했다.

올해 하반기 신설이 확정된 경기교통공사는 5년간 일자리 1천 개와 1천3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뿐만 아니라 의정부의 대중교통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꼭 필요하다. 시는 광역행정타운을 기반으로 의정부가 경기북부 교통 허브도시로서의 최적지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도 올해 하반기 신설될 예정으로, 시는 환경산업 보급 확산과 그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유치를 준비 중이다. 오는 9월 경기북부로 이전 예정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년 예산 1천500억 원으로, 유치에 성공할 경우 지역 내 소비투자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황범순 단장은 "경기도 산하기관을 의정부시가 품어야 하는 이유와 타당성이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경쟁 시와의 객관적인 비교를 통해 우리 시의 장단점과 비교우위, 문제점을 파악해 최적의 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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