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관내 우수 중소기업 13개 사를 선정하고 구직 청년들에게 이들 기업체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시가 확정한 올 하반기 ‘지역정착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따르면 우수 중소기업 13곳을 선정하고 구직 청년들에게 이들 기업과의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선정 기업에 청년 인건비의 90%(월 최대 180만 원)를 24개월간 지원한다.

참여 기업 자격은 시에 사업자등록 또는 공장등록이 돼 있고 고용보험 가입자 수 5인 이상, 사업 개시 3년 이상인 중소기업으로 오는 30일까지 시 일자리센터(☎031-390-0613, 0227)에 신청해야 한다. 시는 기업의 건전성 및 일자리 안정성 등을 심사해 우수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시 미취업 청년(만 18~39세)을 대상으로 7월 20일까지 신청을 받아 7월 23일 면접을 거쳐 7월 안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8월 초부터 선정된 기업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2018년부터 시행된 ‘지역정착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일자리를 지원받은 청년은 현재까지 51명에 이르고 있다. 유형균 일자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채용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기업이 많아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기업은 인력 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청년은 적성에 맞는 우수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되는 만큼 관내 기업과 구직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일자리정책과(☎031-390-0616)로 문의하거나 시 홈페이지(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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