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요 현안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역점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도모해 나간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데이터 분석 모델 고도화 사업’을 추진, 주요 현안 데이터를 상시 축적하고 분석해 실무 행정에 활용키로 했다.

도는 수요 조사와 위원회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선정된 ‘공공버스 등 버스 신규노선’,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의심업체’, ‘지역화폐 소비패턴’, ‘생활인구’ 등 4개 분야의 데이터 분석 모델을 오는 11월까지 구축한다.

먼저 버스 신규노선 분야에서는 지역, 노선, 정류장별 버스승객 수와 버스운행정보, 생활인구 등의 데이터를 중점적으로 분석해 교통편의를 증진한다.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분야에선 과거 법령 위반 이력, 자본금, 기술인력 수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의심 업체를 추정하고 단속을 벌인다.

특히, 분석 대상을 종합건설업을 비롯해 전문건설업까지 확대해 단속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화폐 소비 패턴 분야는 카드매출, 유동인구, 지역·업종·시간대별 지역화폐 소비패턴 추이를 분석해 실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실현한다.

생활인구 분야에서는 지역·시간대별 유동인구 데이터를 토대로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장소와 도시 쉼터 공간 대상지 등의 선정에 활용한다.

이 외에도 야생멧돼지 서식분포 및 이동경로, 폐기물 유입량 및 이동경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시장동향, 생활 SOC 우선설치지역 도출, 교통 분석, 청정계곡 정비사업 효과, 아동학대 예방, CCTV 설치 필요 지역 분석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데이터 분석을 병행할 나갈 방침이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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