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를 소통과 협치를 기본으로 한 투명한 대의기관으로 변모시켰습니다."

제8대 양주시의회 전반기를 이끈 이희창 의장이 지난 2년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수행한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의장은 그간 권위적이고 소통이 부족했던 시의회를 혁신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정 참여 여건을 강화했다. ‘개방되고 투명한, 일하는 의회’를 기치로 비공개였던 의정활동 전반을 공개 형식으로 바꿔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킨 것이다.

자연스레 시민들의 감시까지 더해지면서 의원발의 건수가 7대 전반기와 비교해 4배 늘어난 45건으로 나타났고, 28건의 조례까지 제정되는 두드러진 입법 성과를 거뒀다.

특히 단순한 집행부 견제가 아닌 의견 교류를 통한 최적의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집행부 예산안을 원안 가결하는 등 시민을 위한 신속한 시정 활동을 독려했다.

무엇보다 야당 의원들의 소수 의견도 존중해 의정에 반영하고, 각종 기관의 의정 관련 시상에서 동료 의원들을 적극 추천해 사기도 진작했다.

그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제317회 임시회에서 양주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을 집행부에 전달하는 등 시의 각종 현안 해결에도 앞장섰다. 대표적으로 남면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관련 사안에 대해 환경보호와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열병합발전소의 고형연료 사용허가 신청을 불가 처리했다. 국방부의 헬기부대 배치에 대해서도 꾸준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관내 이전 반대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국방부 정문 앞 ‘헬기부대 배치 반대 릴레이 1인 시위’ 등의 행보로 소기의 성과를 얻어냈다.

이 의장은 "경기북부 본가의 위상을 회복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진력을 다하는 시정에 발맞춰 시의회도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GTX-C노선, 전철 7호선 연장, 양주역세권 개발, 등 굵직한 현안의 조속한 해결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지지로 의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을 명심하고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등 지역에 이득이 되는 양질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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