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해양경찰 채용 필기시험을 오는 27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첫 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시험은 당초 4월 11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기됐다가 약 2개월 만에 치러진다. 

경인·충남지역 응시자의 필기시험은 중부해경청에서 주관하며, 경인지역 6개 학교  177개 교실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채용시험은  전체 276명 모집에 3천53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은 약 11대 1이다.

중부해경청은 방역 담당관 등 전담인력을 배치해 코로나19 관련  설문조사(자가진단표)를 통해 마스크를 착용한 응시자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등  시험 전·후 철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가격리 중인 응시자(확진자 제외)와 현장에서 발열 및 기침 등 유증상자는 설문지를 작성 후 별도로 마련된 예비(격리)교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각 시험 교실에서는 20명까지 입실하며, 응시자간 상호 2m(최소 1.5m 이상) 간격을 두고 시험을 치르게 된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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