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27일 정약용도서관에서 다자녀가구 중고생을 대상으로 태블릿PC와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수강권 전달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와 교육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스마트기기를 지원하는 ‘땡큐 스마트 기부’ 사업의 일환으로, NH농협 남양주시지부가 기탁한 다자녀가구 스마트기기 지원을 위한 후원금이 활용됐다.

조광한 시장은 직접 태블릿PC와 수강권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다자녀가구 자녀들의 학습환경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개인 사정으로 전달식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개별 전달하는 한편, 4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학생 113명에게 수강권을 별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인구의 현저한 감소로 경제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회적 질병으로 국가적으로도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다자녀가구가 주거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다둥이 주택을 만드는 것이 시장으로서의 역할이고, 현재 시범적으로 오남읍에 다둥이 주택 사업추진을 시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비대면의 세계 온라인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우리 청소년들은 온라인 세계에서 재능을 찾아야 한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가장 효과적 투자는 스마트기기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이다. 가급적 더 많은 청소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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