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19 청소년 심리건강 지키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7월부터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의 심리건강을 증진시키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운영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진행한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상담 호소문제 영역 중 ‘가족’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45.3%, 불안이나 우울 등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23.1%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이 느끼고 있는 상황은 ‘코로나19’와  우울하다는 뜻의 ‘블루(blue)’의 합성어인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로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청소년들에게는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센터는 ‘청소년 코로나 블루 집중 심리치유 기간’을 운영해 코로나 블루 관련 심리검사, 개인상담 및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심리방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우울, 불안, 무기력,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집중 심리상담 프로그램(10회기)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가정 내에서 스스로 마음을 돌보며 이 시기를 버틸 수 있도록 마음돌봄지침서와 간식, 개인 방역물품 등을 담은 ‘청소년 마음돌봄 럭키박스’를 제작·발송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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