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균등한 녹색복지 실현 및 치유와 휴식을 위해 배곧생명공원 등 3곳에 스마트 가든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가든은 설치장소 조건에 맞게 상자 형태로 조성되는 큐브형, 휴게공간 벽면을 활용한 벽면형 두 가지로 나뉜다. 자동화 관리기술을 통해 관수, 수질정화 및 온습도 등을 스스로 알맞게 조절해 식물을 관리한다. 또한 산호수·스노사파이어 등 공기정화 효과가 큰 식물을 중심으로 실내정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 

시가 국비 등 1억2천만 원을 투자해 진행 중인 스마트 가든 설치사업은 벽면형(100㎡ 이내) 2곳(배곧생명공원, 오이도 박물관), 큐브형(가로 4천㎜×세로 2천500㎜×높이 2천500㎜ 이상) 1곳(에코센터 초록배곧)으로 예정됐으며 1곳당 3천여만 원이 투입된다. 

배곧생명공원과 에코센터 초록배곧은 지난 24일 설치 완료했고, 오이도박물관은 7월 준공 예정으로 시민 생활권 휴게공간 조성 및 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백종만 공원과장은 "배곧생명공원 등 3곳에 스마트 가든 시범운영을 하면서 사업 효과를 지켜보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도심 속 녹색복지사업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심신 치유를 위한 건강한 공원환경 조성으로 일상 속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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