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를 기기에 접촉하지 않는 태그리스(Tagless) 버스요금 결제 시스템 등 경기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도정 주요 분야에 언택트(Untact) 방식을 도입한다.

류인권 도 정책기획관은 30일 도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경기언택트 비전 및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경기언택트 전략은 ‘언택트 사회, 선도적 대응을 통한 도민 삶의 질 제고’를 비전으로 3대 분야 9대 중점과제 42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총 42개 사업에 도비 341억 원을 포함해 총 521억 원을 투입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온라인 상담사, 문화예술인 등 총 5천691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승객들이 버스에 탑승하면서 교통카드를 기기에 접촉하지 않는 태그리스 버스요금 결제 시스템이 오는 10월 시범운영된다. 차량에 설치돼 있는 블루투스 장비를 통해 탑승자의 스마트폰 신호를 감지해 운전자 단말기를 이용해 자동 결제하는 방식이다.

경기도시공사 시공 주택 약 1천400가구에 스마트폰 앱으로 공동현관문을 원격 개방하고 승강기를 자동 호출할 수 있는 원패스 시스템도 시범설치된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콘텐츠 이용량이 2배 이상 급증한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지식(GSEEK) 시스템 강화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숲 체험 프로그램 앱도 개발된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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