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재단은 1일 출범과 함께 ‘구리문화재단 제1회 이사회’를 구리시 최초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재단은 최근 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로 2차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온택트(On-tact) 회의 방식을 과감히 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안으로 활용성을 검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이사회는 출범보고와 출범 전 필요한 주요 안건을 심의하는 자리였다. 이사 전원이 참석해 처음 접하는 화상회의 방식임에도 영상을 통해 다양한 토론과 의견을 개진하며 회의를 성황리에 마쳤다.

연간 120여 개의 수준 높은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선사해 구리시민과 수도권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구리아트홀이 시 문화예술 발전의 중추적 엔진인 구리문화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그동안 구리아트홀이 현대적 감각의 문화시설을 바탕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을 선사했다면 새롭게 출범하는 재단은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공간으로 찾아가 보다 쉽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올 초부터 경제적·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구리시민의 마음을 위로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구리문화재단 이사장인 안승남 구리시장은 "경영지원, 문화사업, 무대기술, 문화진흥 등 전문화된 체계로 공식 출범을 앞둔 구리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창작과 보급을 통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문화자원과 전문인력을 발굴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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