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민간위탁기관의 적법한 업무처리 지원을 위해 ‘민간위탁 감사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민간위탁기관과 위탁부서에 배부될 이번 감사사례집은 민간위탁감사 지적 사례가 반복됨에도 업무 처리 시 민간위탁기관에서 활용할 지침서가 없어 발생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이번 사례집의 구별되는 특징은 ‘정당한 업무처리 절차’를 세세하게 수록했다. 시는 5개 분야 88건을 사례집에 수록했으며, 단순 감사 지적사항뿐만 아니라 감사 지적 사항에 대한 정당한 처리 절차 등 담당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시 감사담당관실은 감사사례집 발간을 위해 지난 2019년 10월부터 관련 부서 담당자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TF를 구성하고 분야별로 나누어 사례집을 작성했다. 또한, 자료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10개월간 여러 차례의 교정 작업을 거쳐 사례집을 완성했다. 

안성훈 감사담당관은 "올해 시가 민간위탁한 사무는 121개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며 "적용되는 법령이 모두 다른 민간위탁사무의 정당한 처리 방법과 절차를 감사 지적사례 중심으로 안내하였으니 민간위탁기관 실무자들이 사례집을 잘 활용하여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담당관실은 피감사기관이 적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부분에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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