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오는 8월 14일 한탄강지질공원센터에서 진행되는 ‘제4회 한탄강 평화포럼’ 개최에 앞서 지난 1일 일본 측 연사들과 원격으로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제4회 한탄강 평화포럼은 한탄강 지질공원의 우수함을 알리고, 지질공원을 통한 남북관계 및 국제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포(抱)정신과 포용에 관한 철학적·역사적 스토리를 담은 인문학 포럼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이계삼 부시장 주관으로 시 평화기반조성과장, 한탄강사업소장, 지질공원팀장, 남북경협사업팀장이, 일본 측 연사로는 요네다 토오루 JGN 이사장,사이토 세이치 JGN 사무국장, 와타나베 마히토 유네스코 심사위원, 후루사와 카나 JGN 차장이 참석했다.

제4회 한탄강 평화포럼 축사와 강연 주제발표 의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많은 협조와 도움을 준 JGN 측에 감사함을 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발표는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돼 이달 최종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그동안 유네스코 심사위원인 와타나베 마히토 등은 한탄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많은 조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계삼 부시장은 "제4회를 맞는 한탄강 평화포럼은 그동안 다양한 주제와 연사들을 초대해 포천시를 대표하는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포럼은 우리 시와 인연이 많은 일본 측 연사들을 초대해 좀 더 내실 있는 포럼으로 개최하고자 한다. 얼어붙어 있는 두 나라의 관계가 작은 교류들이 쌓이고 쌓여 다시 원만해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