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로 힘든 문화예술인들에게 비대면 공연무대를 지원하는 ‘경기 방방콕콕! 예술방송국 시즌2’를 오는 9월 19일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예술방송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을 못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시·군 예술단체에 비대면 무관중 공연 무대를 마련해 공연비를 지급하고, 공연 동영상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 4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예술방송국 시즌1을 운영하고 경기아트센터 공연장 등에서 도내 245개 공연팀에게 공연비 9억600만 원을 지원해 무관중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시즌2는 시·군 예술인 공모사업 선정단체 약 400팀이 도내 7개 권역별 공연장에서 무관중 공연을 펼친다.

공연팀에게는 출연비를 도-시·군 매칭사업으로 지원하고 참여단체에 공연 동영상을 촬영·편집해 제공한다.

영상은 경기아트센터 유튜브(꺅!티비!!)와 공연단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시 게시된다. 도는 이번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단체에 공연기회 제공과 함께 인건비 지급으로 1천4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태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문화예술인들에게 일자리와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도 집에서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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