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인천시의회가 이틀에 걸친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2일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 및 부위원장·위원 선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선거 및 부위원장·위원 선임을 마쳤다.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맡게 됐다. 앞서 민주당 자체 선관위를 통해 내정된 의원들이 이변 없이 선출됐다. 의회운영위원장은 조성혜(비례)의원, 기획행정위원장은 손민호(계양1)의원, 문화복지위원장은 김성준(미추홀1)의원, 산업경제위원장은 임동주(서4)의원, 건설교통위원장은 고존수(남동2)의원, 교육위원장은 임지훈(부평5)의원이다.

시의회는 특별위원회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예결특위 위원장은 김국환(민·연수3)의원이 차지했다. 제1부위원장은 조광휘(민·중2)의원, 제2부위원장은 윤재상(통·강화)의원이다. 윤리특위 위원장은 박정숙(통·비례)의원이 맡는다. 제1부위원장은 김강래(민·미추홀4)의원, 제2부위원장은 유세움(민·비례)의원이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일 후반기 의장으로 신은호(민·부평1)의원을, 제1·2부의장에는 강원모(민·남동4)의원과 백종빈(민·옹진)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로써 시의회 주요 11개 자리 중 윤리특위 위원장을 제외한 열 자리를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이 가져갔다. 미래통합당이 위원장 자리를 가져간 윤리특위는 상설기구가 아니다. 전반기에는 열한 자리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원 구성을 마무리한 시의회는 앞으로 2년간 ‘겸손한 의회, 책임 있는 의회, 품격 있는 의회’를 목표로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친다는 각오다.

신은호 의장은 "제8대 후반기 의회의 기조는 무신불립(無信不立)으로, 시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의회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마음가짐"이라며 "시민의 신뢰를 기본 가치로 강한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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