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6개 기관이 A등급의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지난 평가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던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번까지 3년 연속 A등급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2일 확정해 발표했다.

도 산하 1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경기신보와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연구원, 킨텍스 6곳이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평가에서 B등급에 머물렀던 도일자리재단, 경과원, 킨텍스, 경기문화재단, 경기연구원은 한 단계 상승했고 경기신보는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했다.

B등급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11개 기관으로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의 경우 전년도 C등급에서 올해는 B등급으로 한 등급 상승했다.

신규 평가 대상 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경기도의료원 2곳은 C등급으로 평가됐다.

S등급에서 D등급까지 총 5개 등급으로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과 최하 등급인 D등급은 없었다. 평가 대상 전체 기관 평균 점수는 83.46점으로 지난해(79.32점) 대비 4.14점 상승했다.

19명의 공공기관장 평가에서는 경기신보, 도일자리재단, 경과원, 경기문화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연구원, 킨텍스 등 7명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3개 기관의 경우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평가 결과에 따라 9월께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B등급 이상 기관·기관장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고, C등급 기관에는 경고조치와 더불어 경영 개선 방안 마련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년도 평가 결과 제시된 개선과제 이행을 위한 각 기관의 경영 개선 노력, 사회적 책임,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부문에 대한 달성 노력으로 전년 대비 성과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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