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시흥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초선의 더불어민주당 박춘호(50·다 선거구) 의원, 부의장에는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이금재(52)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시흥시의회는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제278회 임시회(6월30일~7월2일)를 열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원 구성에 합의하지 못한 채 개회, 정회를 반복하다 회기를 연장해 3일 오후 통합당 노용수 의원을 제외한 총 13명의 의원이 출석한 가운데 의장, 부의장 선거를 마쳤다.

의장 선거 결과 박춘호 의원 10표, 이복희 의원 2표, 기권 1표로 박춘호 의원이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고 부의장 선거에서는 이금재 의원이 10표, 성훈창 의원 2표, 홍원상 의원 1표로 이금재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박춘호 의장은 "항상 동료의원과 함께 호흡하겠으며 14명 의원 모두가 신명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겠다"며 "후반기 의회는 믿음과 안정감을 주는 품격 있는 의회로 기본이 바로 선 의회, 자율성 강화, 이미지 소통에 주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금재 부의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시흥시의회의 발전과 의원들의 위상제고 및 의정활동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부의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아울러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생각의 차이를 인정함으로써 서로 소통하며 시의회가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운영위, 자치행정위, 도시환경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장 선거는 추후 양당의 조율을 거쳐 실시될 예정이다.

시흥 =이옥철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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