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연세대학교 사이언파크 내에서 열린 에스엘바이젠 산학협력관 봉헌식에서 내외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제공>
국내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개발(R&D) 회사인 ㈜제넥신 창업주가 연세대학교에 기부한 ‘에스엘바이젠 산학협력관’이 인천 송도국제도시(7공구)에 문을 열었다.

연세대는 지난 3일 국제캠퍼스 연세사이언스파크(YSP:Yonsei Science Park)에서 서승환 총장과 성영철 ㈜제넥신 및 ㈜에스엘바이젠 회장, 이옥희 ㈜에스엘바이젠 대표이사,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80여 명의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스엘바이젠 산학협력관 봉헌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에스엘바이젠 산학협력관은 ㈜제넥신과 ㈜에스엘바이젠 창업자인 성영철 회장이 모교 연세대에 건물을 기부한 것이다.

송도 YSP에 새롭게 들어선 에스엘바이젠 산학협력관은 지하 1층·지상 4층에 총면적 1만127.22㎡ 규모로 지어진 연구동으로 올해 4월 완공됐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임상시험약을 생산하기 위한 첨단 c-GMP시설이, 지상 3∼4층에는 약학대학의 공동연구실, 산학협력 연구실 및 교육·연구지원시설을 배치해 최첨단 연구시설과 스마트한 사무공간으로 꾸며졌다.

연세대와 에스엘바이젠은 이곳에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특히 세계 바이오의약품 생산량 1위 도시인 송도의 우수한 인프라와 향후 세브란스병원 개원을 통해 바이오산업, 메디컬 엔지니어링 분야 등 YSP 역할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옥희 ㈜에스엘바이젠 대표이사는 "YSP에 둥지를 튼 에스엘바이젠 산학협력관에서 첨단 신약을 개발해 불치의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이끌어 가는 우수한 연구기관이 되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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