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문제와 관련해 남양주시장 등 6명을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뤄진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과 관련한 감사를 지난달 23∼29일 진행했다.

도는 감사를 통해 채용 과정에 남양주시장 등이 부당하게 개입해 직권남용,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3일 경기북부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의뢰된 6명은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시청 간부인 A씨와 B씨, 남양주도시공사 전·현직 임직원 3명 등이다.

도 감사에서는 이들이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공고 전에 채용 일정과 면접 관련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등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C씨가 채용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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