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공사·공단 간담회를 재개했다.

5일 시에 따르면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3일 공사·공단의 추진 성과 및 후반기 계획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영상회의로 진행했다.

이날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년간 부채 감축 노력으로 총부채 4천29억 원을 감축했다며 도시재생과 서북권역 신규 개발사업 및 노후 산단 구조고도화, 스마트시티, 주거복지, 남북전진기지 및 평화산업단지 등의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성공적 개통과 2호선 전동차 증차사업, 열린 경영을 통한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 성과로 보고했다. 앞으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인천 방문 관광객 2조2천억 원의 직접지출 효과를 창출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트렌드 변화에 맞춰 국내 여행 활성화 사업 및 안전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해 비대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장기적인 관광 경쟁력 강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인천시설공단은 특성별 커뮤니티센터 운영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92.5점으로 긍정적인 사업평가를 받고 있고, 지난해 6월 한국의 혁신대상인 ‘사회혁신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보고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인천가족공원, 지하도상가, 문화·체육시설에 대해 종합안전관리대책을 추진 중이며, 방역 강화 등 감염예방대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인천환경공단은 하수처리수 방류 기준 준수, 악취 제로 개선 성과, 시설 운영 수익 지속 증대, 신항 SRF(Solid Refust Fuel, 고형폐기물 연료)시설 인수 운영 등에 대해 보고했다. 마지막으로 인천테크노파크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유치,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 바이오헬스밸리 조성 전략 수립, 드론 인증센터 및 전용비행장 유치,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확대 조성 등의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박남춘 시장은 추진 성과를 격려하는 한편 방역대책 및 직원 건강 관리와 노조와의 상생 등을 강조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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