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최근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살벌하고 고혹적인 동화작가로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던 배우 서예지의 허리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7월 6일 새벽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한살인 서예지는 2013년 영화 '나와 S4 이야기'를 통해 데뷔했고, tvN ‘감자별 2013QR3’에서 노수영 역으로 드라마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7년작 OCN 드라마 ‘구해줘’에서 주연 임상미 역를 맡으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한층 성숙숙한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키 170cm에 허리 사이즈가 22인치, 몸무게 46kg 매우 마른 체형으로 작은 얼굴과 짙은 눈썹, 낮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배우다.

특히 마른 체형에도 불구하고 C컵의 가슴사이즈로 가슴과 얼굴성형 수술의혹까지 받았지만 사실이 아니고 타고난 자연미인으로 알려졌다. 

한편 5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에서는 문강태(김수현 분)가 악몽을 꾼 고문영(서예지 분)을 안아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언제부터야. 언제부터 내가 누군지 알았어. 와 연기 진짜 소름이다. 오스카는 껌이겠는데. 재밌었니? 다 알면서 모르는 척 가증스럽게 날 감히 갖고 놀아?"라고 물었다. 

문강태는 "너도 마찬가지였지. 피하고 싶었어. 계속 모르는 척 외면하고 싶었어. 그날 밤 말했잖아. 그 앤 날 살려줬는데 난 도망쳤다고. 제대로 끝내고 싶어. 고마웠어. 그날 얼음가에서 구해준 거"라고 답했다. 

문강태는 "먼저 좋아해 놓고 도망쳐버린 거 같아서 돌아선 순간부터 후회했어. 그날 여기까지 와서 이 얘길 못했어. 그게 미련이 남아서 두고 두고 널 잊지 못했나봐"라고 했다. 그러면서 "형 하나로 충분히 버거워. 나는 더 이상 누군가한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다.

고문영은 "넌 날 거절 못해. 넌 내가 살린 목숨이야"라고 화냈다. 문강태는 "그래서 고맙다고 했지. 네가 올려준 덕분에 이번 생 거지 같거든"이라고 말했다. 고문영은 "가면 죽여버릴거야. 넌 도망 못가. 넌 내꺼라고"라고 했고, 문강태는 "정말 죽고 싶어?"라고 되물었다. 

고문영은 "가지마. 나랑 같이 살자"라고 답했고, 문강태는 거절했다. 그러나 문강태의 형 문상태(오정세 분)는 고문영의 집이 곧 자신의 집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문강태는 문상태에게 "이곳이 왜 우리 집이야?"라며 계약서를 찢고 화를 낸 뒤 집을 떠났다. 문강태는 자신과 문상태의 집으로 돌아와 찢어진 계약서를 들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닐슨 코리아 기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전국 가구 평균 6.1%, 최고 7.0%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평균 4.3%, 최고 5.1%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40대 여성 시청층에서는 최고 10.6%까지 치솟으며 그 저력을 입증했다.

먼저 국내 드라마에선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애니메이션 프롤로그로 포문을 연 새로운 시도가 몰입감을 높여 시선을 빼앗았다. 특히 김수현(문강태), 서예지(고문영), 오정세(문상태), 박규영(남주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동화 속 비주얼을 연상시키는 의상, 미술, 색감 등이 박신우 감독 특유의 연출 센스를 만나 시너지를 발휘, 색다른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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