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매년 국고보조금을 확보해 생활환경 개선을 이뤄 나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28억여 원을 투입해 공공하수도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 중 70%가 국비로 투입된다.

6일 군에 따르면 공공하수도사업인 하수처리시설 확충 2개소, 5개 읍·면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지난달 29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사업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860억여 원으로 예상된다.

군은 청평 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을 일일 9천300t에서 1만2천400t으로 증설하는 사업을 비롯해 천안 공공하수처리시설을 750t(일일)에서 1천200t으로 증설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청평·설악처리구역 하수관로 미보급 지역 10개 리 1천226가구 3천578명을 대상으로 49.6㎞의 관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리·산유처리구역 하수관로 미보급 지역 23.2㎞를 신설해 6개 리 755가구 2천635명에게 공공하수도 보급을 이뤄 나갈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에도 가평·신천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과 북면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9개 사업에 국비 1천497억여 원을 투입, 공사 및 용역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가축분뇨처리시설 개선사업과 청평·현리지역 도시침수 예방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 주민에게 맑은 물 공급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해당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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