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국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가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

6일 북부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전국 광역 시·도에서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1천23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도가 217명으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 1위를 기록했으며, 경기북부 10개 시·군에서는 57명(26.3%)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경기북부 지역은 2017년 19명, 2018년 18명, 2019년 20명 등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때문에 북부본부는 이륜차 공익제보단을 기존 5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 모집하고, 배달앱 활용 안전운전 동영상 및 안전 문구 표출, 경기북부 이륜차 배달업체 순회방문 및 계도, 안전보건공단 합동 이륜차 라이더 안전교육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조정권 북부본부장은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서 관련 교통안전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경기북부 지역의 전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57명 중 고양시와 남양주시가 각각 13명으로 가장 많이 집계됐다. 반면, 동두천시와 연천군에서는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무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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