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6일 인천시설공단과 함께 ‘제2차 버섯 수확 및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인천자활도시농업센터에서 진행됐다. 이 센터는 시가 지난 5월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로부터 남동구 만수7단지 아파트 내 장기 공실 지하상가를 무상임대해 설치한 자활근로 버섯재배 농장이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버섯농장이 일손 확보와 판로 개척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버섯농장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달 15일 LH와 진행한 제1차 행사에 이어 공단과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단 임직원 자원봉사자 10여 명을 비롯해 인천광역자활센터 인천부평지역자활센터 직원, 자활 근로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표고버섯 수확부터 선별, 포장 작업 등을 실시했다.

특히 공단은 임직원 모금액 200만 원으로 이번에 수확한 표고버섯 160㎏을 구입하기도 했다. 이날 구입한 표고버섯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조명노 시 자활증진과장은 "인천자활도시농업센터가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지역특화 자활사업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사업 홍보와 인프라 지원 등을 강화하겠다"며 "자활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지역 내 공공기관 연계 나눔 행사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