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7일 양강섬 인도교(부교)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개통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 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된 양강문화플랫폼 조성사업이다. 양평생활문화센터 어울림센터와 양강섬~양평시장을 연결해 도시 접근성을 강화하고, 홍수 시 남한강의 수리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총 사업비 22억 원이 투입됐으며 부교 제원은 총연장 94.6m, 폭 5m로 주출입구에 완만한 경사로 데크 설치 및 부교위 야간조명을 추가 설치했다. 경사로 설치 시에는 사면 보호를 위한 스톤네트(호박돌)를 시공해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수리적 영향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양강섬의 부교는 이용객의 안전 및 시설 관리·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인도교(부교)에 탄성 로프(계류장치)가 설치되며, 수위 상승 시 부교가 수직 상승 및 하강할 수 있는 공법으로 시공됐다. 

인근 어업인의 어선 통행이 가능하도록 부교 중간에 아치형 도교를 설치했고, 둔치의 특성을 고려한 내구성이 우수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보행교량 조성에 중점을 둬 기존 자전거도로와 물소리길 코스와도 연결했다. 이번 개통으로 관내 주민과 양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균 군수는 "양강섬 인도교(부교)가 지난 6월 준공된 양근천 산책로 확·포장 구간과 연계돼 양평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어우러진 머물고 싶은 특별한 명소로 각광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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