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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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짓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7.08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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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짓
101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

모두가 떠나는 곳에서 그녀를 만났다. 독일군이 파리로 진군하자 ‘게오르그’는 마르세유로 탈출한다. 그는 자살한 ‘바이델’ 작가의 가방을 갖고 있는데, 가방에는 작가의 원고와 아내에게서 온 편지, 멕시코 대사관에서 온 비자 허가서가 있다. ‘게오르그’는 ‘바이델’ 작가로 신분을 위조해 멕시코로 떠나려 하지만 신비한 여인 ‘마리’를 만나며 모든 것이 변하게 된다.

 영화 ‘트랜짓’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n차를 부르는 영화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트랜짓’은 독일군의 공습이 시작되자 비점령지대인 마르세유로 도피, 신분을 위조해 멕시코로 떠나려는 난민 ‘게오르그’ 앞에 신비한 여인 ‘마리’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영화다.

 2018년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이 영화는 대담한 시대 배경으로 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인 디 아일’과 ‘해피엔드’를 통해 독일을 넘어 유럽의 떠오르는 배우로 자리한 프란츠 로고스키와 ‘프란츠’, ‘작가 미상’으로 한국 관객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파울라 베어가 남녀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쳐 큰 주목을 받았다.

 ‘트랜짓’은 일찌감치 독일의 명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던 크리스티안 페촐트가 시대물을 다룬 일반적인 영화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연출해 관객들에게 기묘한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최초 공개된 후 해외 평단으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떠난 자와 남겨진 자의 기억 사이에서 유령처럼 혼곤한 배회’(이동진 평론가), ‘참으로 처연하고 말할 수 없이 괴이한 시간의 퍼즐에서 당신은 실종될 것이다. 말 그대로 이 놀라운 영화’(정성일 평론가) 등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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